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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웹 퍼블리셔와 협업하기

#2-2. 탭 컴포넌트

탭은 정말 여러 종류가 있다.
네모난 테두리를 사용하여 만든 탭, 하단 라인만 있는 탭, 폰트만 있는 탭 등등...

탭 역시 버튼과 마찬가지로 IF를 생각해야 한다.


탭이 화면 폭에 딱 맞아야 하고 경우에 따라 2개, 3개, 4개가 될 수 있을 경우를 생각해보자.

너비 기준을 몇px로 잡느냐에 따라 탭의 너비를 동일하게 맞추면 소수점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러면 웹 브라우저 렌더링이 소수점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1px 정도의 오차는 감안해 주자.

360px 너비 기준이라면, 보더라인 제외하고 각 탭의 너비는 118px, 119px, 119px 이 된다

탭은 버튼 컴포넌트와 비슷하게 신경 써줄 것이 많다.

  1. 욕심내지 말고 간결하게 가이드 만들 것.
  2. 탭의 최소 너비를 정하고, 탭 문구가 길어졌을 때 좌우 여백을 생각할 것.
  3. 최소 너비가 없는 탭을 만들고 싶다면, 공통된 좌우 여백을 기준으로 하는 탭으로 가이드하는 방법도 생각할 것.
  4. 탭과 탭 사이의 마진도 생각할 것. (보더라인이 없는 탭에서 많이 사용됨)
  5. 비활성화됐을 때의 스타일을 생각할 것.
  6. 선택됐을 때의 스타일을 생각할 것.
  7. 마우스 올렸을 때(hover)의 스타일을 생각할 것. (모바일에선 제외)
  8. 모바일 또는 반응형 페이지라서 탭의 너비가 유동적일 경우, 문구의 말줄임 처리를 고려하고 최소 좌우 여백도 생각할 것.
  9. 탭 말줄임이 필요하되 최대 너비가 필요할 경우도 고려해볼 것. (이건 경우에 따라 필요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10. 탭 문구의 말줄임 처리가 필요할 경우 말줄임 가능 여부를 기획에 확인할 것.

이런 탭에 대해 고려해야 할 것들이 써놓고 보면 당연한 거 같지만 실무 하다 보면 몇 개씩 빼놓고 디자인하는 경우들을 종종 볼 수 있다.
hover 스타일은 일부러 안주는 경우도 종종 있고, 비활성 스타일은 대놓고 신경 안쓰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4번 버튼 사이의 마진은 의외로 생각해봐야 할 것이 좀 많다.

3번과 같이 최소 너비 없이 좌우 여백을 기준으로 하는 탭을 예로 들어보겠다.

탭메뉴1 과 2의 차이가 뭘까?

마크업 설계시 탭 메뉴 1의 경우 각 탭의 좌우 패딩을 12px 씩 주고 제일 앞 쪽 버튼의 왼쪽, 제일 뒤 쪽 버튼의 오른쪽 패딩을 8px로... 이렇게 만들면 좌우 탭의 영역이 언밸런스해진다.

때문에 아래 그림처럼 공통적으로 패딩(탭 안쪽 여백)을 좌우 8px 씩 주고 각 탭의 간격은 8px씩 마진(탭 바깥쪽 여백)을 주어 설계하게 된다. (물론 어떻게 설계 하든 방법은 많지만 일반적으로.)

탭과 탭 사이의 간격에만 신경을 쓰다보면 각 탭의 영역이 어떻게 들어가는지 생각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탭의 안쪽 여백(패딩)은 탭의 크기를 결정한다.
만약 탭의 크기가 탭 문구 크기만으로 설계 된다면 클릭 또는 터치하기 불편해진다. (항상 사용성을 생각하자)

탭 사이 사이의 8px이 디자이너가 의도한 것일까?

탭 메뉴 2의 경우 각 탭의 좌우 패딩을 12px씩 주면 된다.

탭과 탭 사이의 간격이 없지만 나쁘지 않다

이게 좀 답답하면 이렇게 여백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물론 디자이너가 생각 없이 대충 만들어줘도 마크업을 찰떡같이 해서 사용성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사실 디자인을 어떻게 던져주던 어떻게든 구현할 수는 있다, 다만 사용성이나 유지보수가 좋은지 나쁜지 등이 달라질 뿐이다.

요점은 사용성을 높이고, 명확한 규칙을 만들 것